한국의 전통주

전통주 중양주(重陽酒),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 마시는 약술, 한 해의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계절주

가천 이박사 2025. 5.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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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주 **중양주(重陽酒)**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 마시는 약술로, 한 해의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계절주입니다. 아래에 유래부터 현대화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중양주 (重陽酒) 개요

항목내용
정의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마시는 전통 약술. 국화꽃, 약초, 곡주 등을 담가 만든 절기 술
종류 국화주, 구절초주, 백일홍주, 황화주 등 (국화나 약재 중심)
특징 계절 약재를 활용하여 면역력 증진 및 건강 증진 목적

 

 1. 유래와 역사

구분설명
기원 중국 진(晉)나라에서 유래한 중양절 풍습과 함께 유입 (음력 9월 9일, 양수 겹치는 날)
한국 전래 고려 및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을 중심으로 보급됨
풍속 국화꽃을 술에 담가 마시며 장수를 기원함. 고운 옷을 입고 단풍놀이 또는 고산에 올라 국화전을 먹는 풍습과 병행
문헌 기록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등에 중양주와 국화주의 기록 존재
 

 

 2. 주요 원재료 및 영양성분

원재료주요 성분효능
국화꽃 플라보노이드, 정유, 클로로겐산 항산화, 항염, 눈 건강
구절초 폴리페놀, 트리테르펜 해열, 해독, 항균
쌀/찹쌀주 탄수화물, 유기산, 아미노산 에너지 공급, 장내 유익균 활성화
기타 약초 계피, 감초, 황기 등 보양작용, 면역 강화
 

 

 3. 효능 및 기능성

효능설명
면역력 증진 국화와 약재의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 염증 억제 및 면역 증진
호흡기 건강 국화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가을철 감기 예방에 효과
혈액순환 개선 따뜻한 성질의 약주가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 개선
노화 방지 항산화물질이 활성산소 억제 → 피부 및 내장 기관 노화 지연
간 기능 보호 약초와 함께 발효되며 숙취 해소 및 간 해독 효능 추가
 

 

 4. 시대별 변화

시대특징
고려~조선 왕실과 양반가에서 즐긴 절기주. 국화 또는 약초를 담가 직접 제조
일제강점기 일상화되던 약주 문화 쇠퇴, 양조 규제 강화로 전통주 약화
현대 약술과 명절 술의 형태로 복원 및 상품화 (국화주 브랜드 등장)

5. 중양주 전통 제조법 – 6단계

단계세부 내용보완 설명
① 술 담기 (밑술 발효) 멥쌀 또는 찹쌀을 씻어 하루 불린 뒤 찐다. 누룩과 섞어 항아리에 담고 발효시켜 약주(청주)를 만든다. ▶ 1:1:0.3 비율 (쌀:물:누룩) 권장
▶ 25~28℃ 온도에서 7~10일 발효
▶ 맑은 술과 찌꺼기 분리해 약주만 사용
② 국화 채취 및 전처리 음력 9월 초순에 국화꽃을 채취해, 깨끗이 씻은 후 그늘에서 말리거나 신선하게 사용 ▶ 식용 가능한 노란 들국화나 감국(甘菊) 사용
▶ 생꽃 사용 시 향이 강하지만, 곰팡이 주의
▶ 말린 국화는 색과 향이 오래 유지됨
③ 약재 준비 및 살균 계피, 감초, 구절초 등 약재를 정량 준비. 약한 불에서 10분간 중탕 살균 후 사용 ▶ 감초(1g), 계피(0.5g), 구절초(2g) 정도 추천
▶ 생약재는 끓는 물에 데쳐 잡균 제거 후 건조
④ 침출 (인퓨전) 약주 또는 소주(20도 내외)에 국화와 약재를 넣고 밀봉 후 서늘한 곳에서 10~20일 침출 ▶ 투명한 유리병 사용 시 상태 관찰 용이
▶ 매일 1회 흔들어 유효성분 추출 유도
▶ 직사광선은 피하고, 15~20℃ 보관
⑤ 여과 깨끗한 면포나 고운 체로 건더기를 걸러냄. 색, 향, 탁도 확인 ▶ 국화 잎이 눌어붙지 않도록 한지나 면보 사용
▶ 향이 부족하면 소량의 생꽃 추가 침출 가능
⑥ 숙성 및 병입 여과된 술을 병입 후 밀봉, 1~2개월 서늘한 곳에서 숙성 → 풍미 성숙 및 약성 안정화 ▶ 숙성은 냉암소(10~15℃)에서 진행 권장
▶ 병입 후 매주 1회 맛 변화 확인 가능
▶ 완성 후 냉장 보관 시 6개월 내 소비 권장
 

 

 추가 팁

  • 도수 조정: 약주(13~15도) 또는 소주(20도 내외)로 침출. 10도 이하로 낮출 경우 보존성 떨어짐.
  • 색상: 노란 국화 사용 시 황금빛 술로 완성됨. 생꽃은 탁해질 수 있음.
  • 향 강화: 완성된 술에 국화꽃 한 송이를 띄워 장식 겸 향 보강 가능.
  • 주의사항: 생약재 과다 사용 시 쓴맛 과도해짐 → 정량 권장
  6. 현대화 및 응용
항목현대화 방향
상품화 국화주, 구절초주 등의 브랜드 제품 출시 (한방주 또는 건강주로 마케팅)
레시피 다양화 탄산 발효, 저도주, 국화 리큐르 등 젊은층 겨냥한 변화
카페/한식당 메뉴화 가을 시즌 메뉴로 '중양주 칵테일' 또는 '국화 와인' 개발
기능성 건강주 개발 면역력 증강, 간 건강, 숙취 예방 등 기능성 강조
 

 

 주의사항

내용설명
국화 독성 일부 국화 품종은 식용 불가 (야생 국화 사용 시 주의)
침출용 술 선택 고도주보다는 도수 15~25도의 약주/청주/소주가 적합
알레르기 꽃가루나 약초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주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