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살리는 약용식물, 약초

방광염 · 지혈 · 소염 · 여성 질환 · 피부 질환, 배롱나무, 자미화

가천 이박사 2025. 4. 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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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자미화, 紫薇花)

— 방광염 · 지혈 · 소염 · 여성 질환 ·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한방 약용수

1.  배롱나무 개요

배롱나무는 여름 한철이 아니라 백일(百日) 동안 붉은 꽃을 피우는 강인한 생명력의 나무로,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 학명: Lagerstroemia indica
  • 영명: Crape myrtle
  • 한방명: 자미화(紫薇花), 자미근(紫薇根), 자미엽(紫薇葉)
  • 원산지: 중국
  • 꽃말: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 형태:
    • 높이 약 5m, 네모진 가지
    • 껍질은 얇게 벗겨지며 연한 붉은 갈색
    • 꽃은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주름진 꽃잎이 6장
    • 개화 시기: 7~9월
    • 흰색 꽃은 **흰배롱나무(for. alba)**라 하며 인천에서 자생

2.  배롱나무의 약용 부위 및 민간 활용

부위한방명주요 효능
자미화(紫薇花) 지혈, 소종, 장염, 설사, 월경과다
자미엽(紫薇葉) 해열, 소염, 피부 질환(옴·버짐 등)
뿌리 자미근(紫薇根) 기침, 백일해, 대하, 불임, 자궁출혈, 치질, 혈액순환 개선

3.  배롱나무의 전통 효능

 ① 방광염에 특효

  • 증상: 소변 볼 때 찌릿하거나 잔뇨감, 잦은 소변
  • 민간요법:
    • 동쪽으로 뻗은 배롱나무 가지 1냥(약 35~40g)
    • 물 2컵 정도로 달여 하루 1회 복용
    • 즉각적인 소염·이뇨 효과

 ② 기침, 백일해에 효과

  • 사용 부위: 자미근(뿌리)
  • 민간요법:
    • 뿌리를 그늘에서 말려 1냥
    • 물 2컵으로 달여 하루 3회로 나누어 복용
    • 기관지 안정 및 가래 완화

 ③ 여성 질환 (대하, 냉증, 불임)에 효능

  • 적응증:
    • 몸이 차가워 임신이 어려운 경우
    • 만성 냉증과 대하
  • 사용법:
    • 자미근 1~2냥을 진하게 달여 매일 복용
    • 복용 기간은 최소 1~2개월 이상
    • 자궁 온도 상승 → 난소 기능 활성화

 ④ 지혈 작용

  • 증상: 자궁 출혈, 치질 출혈, 월경 과다
  • 사용 부위: 뿌리 또는 꽃
  • 효능: 혈관 수축과 염증 완화로 출혈 억제

 ⑤ 피부 질환 치료

  • 적응증: 옴, 버짐, 악창(악성 종기)
  • 활용법:
    • 잎이나 꽃을 달여 환부에 찜질 또는 세정
    • 환부가 진물 나거나 붉게 달아올랐을 때 효과 좋음

 ⑥ 식용으로 활용 가능

  • 활용법:
    • 꽃을 그늘에 말려 꽃차로 마시기
    • 기름에 튀겨 튀김 요리로 활용
    • 국이나 찌개에 넣어 식용 가능
  • 효능: 진정, 항산화, 정서 안정

4.  전해지는 속설

“배롱나무는 심은 사람이 죽으면 3년 동안 꽃이 하얗게 핀다
→ 이는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의 상징이자, 배롱나무 꽃의 꽃말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과 연결됨.

 

5.  요약 포인트

효능 카테고리적용
이뇨·방광염 치료 가지 달임
호흡기 질환 뿌리 달임
여성 질환 개선 뿌리 진한 달임
출혈·지혈 효과 꽃 또는 뿌리
피부병 치료 잎 또는 꽃 찜질
식용 활용 꽃차, 튀김, 국재료

 

 활용 시 주의사항

  • 강한 약용 성분은 아니나,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초회 소량 테스트 권장
  • 임신 중 복용은 전문가 상담 후 사용
  • 어린이 복용 시도 반드시 용량 절반 이하로 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