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통주 **뱅 드 사보아(Vin de Savoie)**는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자락의 사보아(Savoie)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알프스의 청정한 공기와 빙하수, 고산 지형이 어우러져 상쾌하고 우아한 맛이 특징입니다.
1. 유래 및 역사
기원 | 기원전 로마 제국 시대부터 포도 재배가 이루어진 지역. 중세 수도원에서 본격적인 와인 양조 시작. |
지역 |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Auvergne-Rhône-Alpes) 지역 중 특히 **사보아(Savoie)**와 오트사보아(Haute-Savoie), 이즈르(Isère), 안(Savoie, Ain) 지방 중심 |
AOC 인증 | 1973년 AOC(Vin de Savoie)로 지정. 여러 마을이 하위 AOC 이름으로 병기됨 (e.g. Vin de Savoie Apremont, Chignin-Bergeron 등) |

2. 주요 품종과 종류
Jacquère | 가장 널리 쓰이는 백포도 품종, 산미가 높고 라이트 바디 |
Altesse (Roussette) | 꿀 향과 복합적인 구조의 고급 백포도 품종 |
Mondeuse | 검붉은 색 레드와인 품종, 블랙페퍼 향과 탄닌이 특징 |
Gamay, Pinot Noir | 가벼운 레드와 로제에 주로 사용 |
Gringet | 지역 고유의 희귀 품종, 스파클링 와인에도 활용 |
3. 영양 성분 (백포도주 150ml 기준)
열량 | 약 120 kcal |
탄수화물 | 2~4g |
당류 | 1~3g |
폴리페놀 | 약 100~300mg (품종과 숙성 방식에 따라 상이) |
항산화 성분 | 레스베라트롤, 케르세틴 등 소량 함유 |
4. 효능 및 건강 효과 (적당 섭취 시)
혈액순환 개선 | 적포도주계 뱅 드 사보아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되어 심혈관 건강에 도움 |
산화 스트레스 완화 | 백포도 와인은 산뜻한 산미와 함께 항산화 작용 |
소화 촉진 | Jacquère 와인 등은 식전주로 위액 분비 유도 |
스트레스 해소 | 낮은 도수와 부드러운 풍미로 신경 안정 효과 |
단, 과다 섭취 시 간 기능 저하, 알코올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1일 1잔 이하 권장
5. 시대적 변화
중세~근대 | 수도원 중심으로 주로 지역 소비용 생산. 유럽 무역로를 따라 일부 수출. |
19세기 후반 | 필록세라 해충 피해로 위기, 이후 재정비와 품종 다양화 시작 |
20세기 중반 | AOC 제도 도입(1973), 품질 향상과 브랜드화 |
21세기 | 유기농/자연주의 와인 트렌드에 따라 “Vin Nature”, “Biodynamie” 스타일 생산 증가 |
6. Vin de Savoie 전통 제조법

① 포도 수확 (Vendanges) | |
• 시기: 9월 중순 ~ 10월 초 (해발고도와 품종에 따라 차이 있음) | |
• 방식: 대부분 수작업(hand-harvest). 급경사 포도밭과 석회암/슬레이트 토양 등 알프스 지형 특성상 기계 수확이 어렵고, 수작업을 통해 포도 상태를 선별 가능함. | |
• 특이점: 포도송이 상태 그대로 수확 후 손질, 송이 전체를 사용하거나 일부 탈립 후 사용. 산도 보존을 위해 이른 아침 수확을 선호함. |
| ② 압착 및 발효 (Pressurage et Fermentation) |
• 압착 (Pressurage): 백포도는 산화 방지 목적으로 즉시 압착.
– 고급 백포도 품종(Altesse 등)은 천천히 압착해 향미 유지를 중시함.
– 일부 생산자는 전체 송이 발효(fermentation en grappes entières) 방식도 활용함.
• 발효 (Fermentation):
– 백포도 (Jacquère, Altesse 등): 저온 발효 (12~14°C),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사용으로 산도 보존과 깨끗한 향미 유지 적포도 (Mondeuse, Gamay 등): 온도 18~22°C에서 피죙(Pigeage) 또는 펌핑오버(Remontage) 기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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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효 기간은 일반적으로 10~20일. 일부 생산자는 야생효모(Native yeast)를 사용하여 자연 발효를 선호함
| ③ 숙성 (Élevage) |
• 백포도: 대부분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3~6개월 숙성 – 깔끔하고 신선한 풍미 유지 목적
• Altesse, Roussette 품종: 일부는 오크 배럴(barrique) 숙성을 통해 바닐라/견과류 향, 질감 증진
• 적포도(Mondeuse): 경우에 따라 오크 숙성(9~12개월), 특히 피노 누아에 비견되는 고품질 적포도 생산 시
• 말로락틱 발효(Malo-lactique): 일부 백포도에도 적용하여 부드러운 질감 확보
• **르와르 계통처럼 리 저항(Lies aging)**을 통해 복합미를 더하는 생산자도 있음
| ④ 병입 및 라벨링 (Mise en bouteille & Étiquetage) |
• 병입 전 여과(filtration) 또는 비여과(non-filtré) 선택
• AOC 법규에 따라 “Vin de Savoie” 명칭과 함께 마을 이름 (예: Apremont, Chignin, Abymes 등) 병기 가능
• 디자인 특징: 산뜻함과 청량감을 강조한 클래식 병형(Bouteille Savoyarde) 사용. 병색은 녹색 또는 갈색 유리병
• 일부는 “Savoie Cru” 또는 “Biodynamie” 인증 라벨도 부착
• 병입 후 3개월~6개월 내 출고되며, 숙성 가능한 큐베는 셀러링용으로 출시됨
보충 요약 포인트
- 고산 지형 + 손수확 → 포도 손상 최소화
- 저온 발효 + 스틸 숙성 → 산뜻하고 경쾌한 스타일
- Altesse, Mondeuse → 오크 숙성 및 장기 숙성 가능
- AOC 규정 아래에서도 마을 개성을 라벨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
7. 현대화 동향 및 소비 변화
친환경 농법 | 유기농/바이오다이나믹 와인 생산 농가 비율 상승 |
미세 발효 제어 | 향미 다양화 위한 야생 효모 및 저온 발효 기술 활용 |
수출 확대 | 일본, 캐나다, 북미 스키리조트 등으로 수출 증가 |
스파클링 인기 | Gringet 품종 활용한 méthode traditionnelle 방식의 스파클링 생산 증가 |
8. 뱅 드 사보아 와 잘 어울리는 음식
Jacquère (백포도) | 퐁듀, 라클렛, 연어 타르타르, 굴 |
Altesse (고급 백포도) | 송어구이, 닭고기 크림소스 |
Mondeuse (적포도) | 훈제 오리, 엘크 스튜, 트러플 버터 요리 |
스파클링 | 타르트 플람베, 치즈 플래터 |
요약 포인트 카드
지역 | 프랑스 알프스 사보아 지방 |
대표 품종 | Jacquère, Altesse, Mondeuse |
특징 | 청량한 산미, 저도수, 고산지 포도 |
AOC 인증 | 1973년, 16개 이상 세부 AOC |
현대화 | 유기농·자연주의 확산, 수출 증가 |
건강효능 | 심혈관 개선, 항산화, 위장 건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