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명자나무 (Chaenomeles sinensis)
1. 명자나무, 개요
명자나무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주로 관상용 또는 약용으로 많이 심어지는 우리나라 전통 정원수 중 하나입니다. 봄철(4~5월)에 흰색, 연분홍색, 진홍색이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꽃을 피우며, 여름이 지난 8~9월경에는 노란 모과 모양의 향기로운 열매가 익습니다.
- 꽃: 다양한 색으로 피며 아름다워 정원용, 분재용으로 인기가 높음
- 열매: 지름 약 10cm로 커서, 모과처럼 향이 좋고 과실주나 효소로 가공 가능
- 생태적 특성:
- 대기오염에 강하고 건조한 땅 외에는 어디서나 잘 자람
- 맹아력이 강해 전지·수형 조절이 쉬움 → 생울타리, 분재에 적합
- 번식력 우수 → 가을에 채종하여 겨울 동안 노천 매장 후 봄에 파종
*풀명자(Chaenomeles japonica)*는 일본에서 도입된 종류로, 꽃이 주로 주홍색이고 과실은 명자나무보다 작으며 지름이 2~3cm 정도임.

2. 명자나무의 주요 성분 및 약리작용
주요 성분약리 작용 및 기능
사과산(Malic acid) | 가래 삭임, 피로 회복, 대사 촉진 |
사포닌 | 면역 조절, 항염, 진통 |
플라보노이드 | 항산화, 항알레르기, 모세혈관 강화 |
비타민 C | 항산화, 면역 강화, 피부 건강 |
구연산, 주석산, 탄닌 | 소화촉진, 해독, 수렴 작용 |
3. 명자나무의 효능
전신 건강에 도움
- 간장 보호, 항염, 면역억제 작용
- 항균작용으로 감염 예방
주요 증상에 대한 전통 효능
효능적용 질환
진통, 항염 작용 | 류머티스, 신경통,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
근육 이완 | 근육 경련, 사지 마비, 하체 냉증, 요통 |
소화계 안정 | 구토, 설사, 이질, 소화불량, 토사곽란 |
호흡기 건강 | 가래 삭임, 감기, 천식 완화 |
순환 및 피로 회복 | 피로, 더위 먹음, 빈혈 증상, 각기병 완화 |
4. 명자나무 활용법
① 꽃차 활용
- 꽃이 반쯤 피었을 때 채취하여 음건 후 차로 마심
- 여름철 더위 해소, 피로 회복, 향기 진정 효과
② 명자주(名子酒)
- 잘 익은 열매 + 설탕 + 소주 → 밀봉 발효 (6개월 이상 숙성)
- 맛과 향이 우수, 피로 회복, 류머티즘, 각기병, 빈혈 증상 완화에 도움
③ 명자 효소/식초
- 열매를 설탕과 1:1로 담가 효소 발효
- 남은 찌꺼기를 초모와 함께 발효시켜 명자 식초 제조
- 위장 건강, 입맛 개선, 해독 효과, 피부 탄력 개선에도 활용
④ 외용 활용
- 열매나 잎을 달인 물을 족욕, 손욕 등에 활용 시
- 하체 순환 개선 및 근육 이완 효과 기대 가능
5. 유의사항 및 복용 팁
- 산도가 매우 높아 치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섭취 후 반드시 양치질 또는 물로 입 헹굼 권장 - 임산부, 신장 질환자 등은 과량 섭취 시 자극될 수 있으므로 주의
- 명자열매는 생으로는 매우 떫고 신맛이 강함
→ 반드시 가공하여 섭취
정리 포인트
구분내용
꽃 활용 | 반개화 상태 채취, 차 또는 방향제로 |
열매 활용 | 술, 효소, 식초, 약용으로 다양하게 |
주요 효능 | 피로 회복, 항염, 진통, 면역 강화, 위장 건강 |
주의사항 | 산도 강해 치아 관리 필요, 생식 자제 |

명자나무 활용 전통 레시피
– 옛 지혜로 전하는 자연 건강 비법 –
1. 명자주(名子酒) – 향기로운 과실주
재료
- 명자나무 열매 1kg
- 설탕 700g
- 소주(35도 이상) 1.8L
만드는 법
- 명자 열매는 노랗게 익은 것으로 준비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 물기를 말린 후 반으로 자르거나 칼집을 낸다.
- 유리병에 명자 열매 → 설탕 → 열매 순으로 층층이 담는다.
- 마지막에 소주를 붓고 밀봉한다.
-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3개월~6개월 숙성 후 음용.
효능
- 피로 회복, 더위 예방, 류머티즘 통증 완화, 빈혈 개선
2. 명자 효소
재료
- 명자 열매 1kg
- 설탕 1kg (또는 유기농 황설탕, 비정제당)
만드는 법
- 열매를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 얇게 슬라이스하거나 절반으로 자른다.
- 유리병에 열매와 설탕을 1:1 비율로 켜켜이 담는다.
- 상온에서 3일 정도 두었다가 매일 젓기 시작한다.
- 1개월 이상 발효 후 원액만 따로 걸러서 냉장 보관.
활용법
- 하루 한 스푼씩 물에 희석하여 마시거나 요리에 첨가
- 위장 건강,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
3. 명자 식초
재료
- 명자 효소 만들고 남은 찌꺼기
- 생수 또는 정수 2L
- 자연초모 or 쌀식초 소량 (초기 발효 스타터용)
만드는 법
- 명자 효소 찌꺼기에 물과 초모를 함께 넣고 잘 저어준다.
- 입구는 천으로 덮고 고무줄로 고정한 후 그늘진 곳에 1~3개월 발효
- 거름망에 걸러 냉장 보관
활용법
- 물에 타 마시는 건강 식초 음료
- 여름철 갈증 해소, 피부 미용, 디톡스
4. 명자꽃차
재료
- 반쯤 핀 명자 꽃잎
- 채반, 유리병, 유산지 등
만드는 법
- 꽃잎을 맑은 날 아침에 채취하여 이물질을 털어낸다.
- 직사광선을 피한 그늘에서 음건
- 완전히 마르면 유리병에 보관
- 1~2g 정도를 **80도 물에 3~5분 우려내기**
효능
- 여름철 갈증 해소, 피로 회복, 긴장 완화
- 은은한 향이 마음의 안정을 도와줌
5. 명자잎 족욕탕
재료
- 명자 잎 또는 줄기 말린 것 30g
- 물 2L
만드는 법
- 물에 명자 잎을 넣고 약불로 20분간 달인다.
- 적당히 식힌 후 족욕이나 손욕으로 사용
효능
- 하체 혈액순환 촉진, 근육통 완화, 피로 회복, 허리·무릎 시림 개선
활용 Tip
용도적정 시기활용 포인트
명자주 | 가을 담금, 겨울 섭취 |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음 |
명자차 | 봄꽃 채취 후 건조 | 감기 예방, 심신 안정 |
명자 효소 | 여름 피로 회복 | 물 1컵에 1큰술 희석 |
명자 식초 | 여름~가을 발효 | 샐러드 드레싱 활용 |
명자 족욕 | 일년 내내 | 하루 피로 해소, 냉증 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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