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양주 석탄주(惜呑酒), 전통적 빚기 와 현대적 감각으로 빚기
전통주 석탄주(惜呑酒) — 깊이 있는 탐구
1️⃣ 유래
- **석탄주(惜呑酒)**는 *"아끼며 마시는 술"*이라는 의미의 전통주
→ 惜(아낄 석) 呑(삼킬 탄) - 고려~조선시대 민간에서 마셨던 고급 가양주(집에서 빚은 술)
- 특징: ▶ 맑고 투명하며 ▶ 약간 진득하고 ▶ 달큰한 맛
- 제사상에 올리거나, 귀한 손님 대접용으로 사용
- 전통 문헌에도 종종 등장 (고문헌 「산가요록(山家要錄)」 등에서 술법 언급됨)
2️⃣ 영양성분
탄수화물 (당분) | 에너지원, 뇌 기능 지원 |
아미노산 (누룩 유래) | 체력 증진, 근육 회복 |
유기산 (젖산 등) | 피로 회복, 소화 촉진 |
알코올 (에탄올) | 혈액 순환, 스트레스 완화 |
비타민 B군 | 에너지 대사 촉진, 면역 강화 |
효소 (발효 유래) | 소화력 향상, 장 건강 지원 |
✅ 누룩을 활용한 술이라 효소, 유기산,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
✅ 쌀에서 나오는 당분 + 발효 산물로 깔끔하면서 부드러운 단맛
3️⃣ 주요 효능
피로 회복 | 유기산과 아미노산 작용으로 피로 해소 |
소화 촉진 | 누룩 유래 효소가 소화기능 보완 |
혈액순환 개선 | 적당량 음용 시 혈류 개선 |
긴장 완화 | 부드러운 맛 + 낮은 도수 → 심리적 안정 효과 |
면역력 보완 | 비타민, 효소 섭취를 통한 간접적 면역 지원 |
전통적으로 ‘귀한 손님 접대주’로 쓰였던 것도 이런 부드러운 맛과 기능성 덕분.
4️⃣ 시대적 변화
고려~조선 | 양반가·부유한 민가에서 명절·제사·잔치용으로 제작 |
일제강점기 | 가양주 규제로 인해 제조 감소 |
현대 | 소규모 한정생산·전통주 페스티벌 등에서 복원 시도 중 |
최근 흐름 | ▶ 저도수화 ▶ 단맛 강조 ▶ 병 디자인 고급화 → 젊은 층 공략 |
현대 복원 주류 브랜드에서 석탄주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 출시 사례도 있음.
5️⃣ 전통 제조법 (6단계)
① 밑술 만들기 (1차 발효 기반 마련)
① 멥쌀 준비
- 멥쌀 2되 → 깨끗이 여러 번 씻어 이물질 제거
- 3~4시간 정도 물에 충분히 불림
→ 전분이 잘 풀어지고 죽 쑬 때 뭉치지 않게 하기 위함
② 죽 쑤기
- 불린 멥쌀 → 물기 빼고 곱게 간 후
- 물 1말(約 18L)에 넣고 중불~약불에서 천천히 끓이면서 죽 쑤기
- 죽의 농도: 약간 묽게 → 너무 진하면 발효 시 산소 공급 부족
③ 식히기
- 쑨 죽 → 넓은 용기에 펴서 40도 이하까지 충분히 식힘
→ 뜨거울 때 누룩 넣으면 효소·효모 파괴됨
④ 누룩 투입
- 법제한 누룩가루 1되 → 고루 섞어 반죽처럼 만듦
→ 누룩 속 효소, 효모가 쌀 속 전분을 당화 + 발효 시작
⑤ 발효 (밑술 숙성)
- 술독(항아리, 유리병 등)에 담아 1차 발효 진행
- 여름: 약 3일
- 봄·가을: 약 5일
→ 온도 20~25℃ 유지
→ 표면에 거품(탄산), 향기 → 발효 활발 신호
밑술 단계 목적
→ ▶ 전분을 당으로 바꾸는 과정 + 초기 알코올 발효 유도
→ ▶ 향과 맛의 기본 골격 형성
② 덧술 (2차 발효 + 본 발효)
① 찹쌀 준비
- 찹쌀 1말 백세(흰색 도정 쌀) 사용 → 고운 술맛
- 하룻밤(약 8~12시간) 침지 → 충분히 물 흡수
- 체에 건져 물기 빼기 → 찜 시 고두밥 완성도 ↑
② 고두밥 찌기
- 찜기(시루)에 찹쌀 안치기
- 센 김으로 중간 불 약 40분 이상 찌기
→ 고슬고슬한 고두밥 → 전분 구조 유지 중요 (당화 효율 ↑)
③ 고두밥 식히기
- 넓은 용기에 펴서 식힘 → 35~40도 이하까지 완전히 식혀야 함
→ 덥거나 젖으면 산패 발생 가능성
④ 고두밥 투입 + 버무리기
- 밑술과 차게 식힌 고두밥을 고루 섞어 술밑 다시 빚기
→ 고두밥은 당분과 풍미 증진 역할 - 술독에 담아 안치기
⑤ 발효 (덧술 단계)
- 약 7일간 발효 → 온도 20~25℃ 유지
→ 이때 거품 증가 + 알코올 향 확연히 증가
⑥ 최종 숙성
- 7일 후 → 표면의 술과 술지게미 분리 시작
- 이후 14일간 추가 숙성 (총 3주간 발효)
→ 맛 안정화 + 알코올 완성도 상승 + 잔당 정리
최종 결과
- 맑고 투명, 약간 진득한 감촉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 석탄주의 대표적인 풍미 완성
기술적 팁 (전통에서 전해지는 노하우)
✅ 발효 온도
- 20~25℃ → 너무 낮으면 발효 지연 / 너무 높으면 잡미 발생
✅ 죽의 농도 조절
- 너무 진하면 발효 시 산소 차단 → 효모 질식
✅ 누룩 품질
- 좋은 누룩일수록 감칠맛, 단맛 ↑
- 법제 누룩은 미생물 균형 좋음 (잡균 억제 효과)
✅ 발효기(용기) 선택
- 전통적으론 항아리 사용 → 산소 교환 용이
- 현대에선 유리병·스테인리스 통 사용 가능
전체 흐름 (요약)
밑술 담기 | 3~5일 | 전분 당화 + 초기 발효 기반 |
덧술 투입 | 7일 | 본 발효 (알코올 증대 + 풍미 확립) |
숙성 | 추가 14일 | 맛 안정화 + 완숙도 상승 |
총 소요 기간 | 약 21일(3주) | 고품질 전통주 완성 |
석탄주 가정용 소량 배치 응용 레시피 (2L~5L 기준)
1️⃣ 준비 재료
▶ 기준 용량별 권장 배치
멥쌀(밑술용) | 400g (~2컵) | 160g (~0.8컵) |
누룩가루 | 200g (~1컵) | 80g (~0.4컵) |
물 (밑술용) | 약 5L | 약 2L |
찹쌀 (덧술용) | 1kg (~5컵) | 400g (~2컵) |
✅ 누룩 추천
- 시판 누룩 (가루형/분태형) → 전통 누룩 or 쌀누룩 사용 가능
✅ 발효 용기
- 5L: 6~8L 크기 항아리, 유리병, 발효 전용 용기 사용
- 2L: 3~5L 유리병, 김치 발효용기 등 사용
2️⃣ 제조법 (가정용 현대 응용판)
[1단계] 밑술 만들기 (3~5일 발효)
① 멥쌀 세척 → 3~4시간 물에 충분히 불림② 불린 멥쌀 → 믹서기 or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기③ 물 + 쌀가루 넣고 중약불에서 죽 쑤기 (묽은 죽 형태)④ 죽 식힌 후 (40℃ 이하) 누룩가루 고루 섞기
⑤ 발효 용기에 담기 → 20~25℃에서
- 여름: 3일
- 봄·가을: 5일 발효
발효 확인 → 기포 생성 + 약간의 단향 발생 시 OK
[2단계] 덧술 준비 (~7일 발효)
① 찹쌀 깨끗이 씻어 하룻밤 침지
② 체에 받쳐 물기 빼고
③ 찜기에서 고두밥으로 찜(센불→중불 약 40~50분)
④ 고두밥 식힘 (35℃ 이하까지)
[3단계] 덧술 넣기 → 본발효 (~7일)
① 밑술과 식힌 고두밥을 고루 섞어 덧술 빚기
② 동일한 발효 용기에 담아 안치기
③ 20~25℃에서 약 7일 발효
발효 확인
- 거품 증가
- 맑은 술과 술지게미 분리 시작
[4단계] 최종 숙성 (~14일)
① 7일 후 → 맑은 술과 술지게미 분리 (면포 사용 가능)
② 맑은 술만 유리병에 담아
③ 14일 추가 숙성 (저온 숙성 10~15℃ 권장 / 일반 냉장도 가능)
총 발효·숙성 기간: 약 3주
3️⃣ 결과물 특징
맛 | 부드럽고 달큰한 맛, 약간 진득한 질감 |
향 | 은은한 쌀향 + 누룩 특유의 발효 향 |
색 | 투명한 담황색 또는 연한 황금색 |
도수 | 약 12~15도 내외 (누룩 및 발효력 따라 다름) |
4️⃣ 가정용 팁 🌿
✅ 효모 활성화
- 원한다면 백포도주용 효모 소량 추가 가능 (선택사항) → 발효 안정화
✅ 보관 방법
- 병입 후 냉장 보관 권장 → 산패 방지 + 향 유지
- 가급적 2~3개월 내 음용
✅ 활용
-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 칵테일 베이스(과일즙+석탄주) → 젊은 층에게 인기
✅ 소량 선물용
- 소형 유리병(200~300ml)에 담아 선물용으로 활용 가능
전체 프로세스 요약
밑술 만들기 | 3~5일 | 당화 + 1차 발효 |
덧술(본발효) | 7일 | 본격 알코올 생성 |
최종 숙성 | 14일 | 맛과 향 안정화 |
총 소요기간 | 약 21일 (3주) | 고급 석탄주 완성 |
가정에서도 충분히 시도 가능한 레시피입니다.
▶ 기존의 큰 술독 발효법을 유리병 소량 배치로 변환하여 관리 쉬움 + 결과물 퀄리티도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