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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청주애주란?
‘청주애주(靑酒愛酒)’는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맑은 술을 사랑하는 술"**이란 뜻이며, 전통적인 맑은 청주를 애호하는 정신이나 그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름입니다.
그러나 이 표현은 단일한 전통주의 상품명을 의미하기보다는, 고급 청주류 혹은 제례용 또는 관혼상제에 쓰이는 전통 청주의 품격과 정통성을 강조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 현대에는 일부 지역에서 청주애주를 특정 브랜드명 혹은 전통주 명칭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유래 및 역사
- ‘청주’란?
한국의 전통 양조주 중 하나로, 쌀을 발효시킨 후 걸러낸 맑은 술입니다. 맑은 빛을 가졌다고 해서 ‘청주(靑酒)’라고 불립니다. - 기원: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하던 곡주(穀酒)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고려시대 문헌 『향약구급방』과 조선시대 『주방문』『임원경제지』 등에서 다양하게 기록됩니다. - 제례주와 관혼상제용:
청주는 조상에게 바치는 술이자,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고급주로, 오랜 기간 한국 전통 의례문화에 깊게 뿌리내렸습니다.
3. 영양성분 (100ml 기준, 평균값)
구성 성분함량
열량 | 90~110 kcal |
알코올 | 12~16% |
탄수화물 | 약 3~6g |
아미노산 | 풍부 (글루탐산 등) |
유기산 | 젖산, 구연산 등 |
비타민 | B군 소량 포함 |
※ 전통 방식으로 만든 청주는 단백질 분해물, 효소, 유익균 성분이 살아 있어 소화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효능
전통 방식으로 빚은 청주는 일반 주정보다 몸에 덜 부담되는 술로 여겨졌습니다.
(과도한 음용은 해로우나, 적정 음용 시 다음과 같은 전통적 효능이 언급됩니다)
효능설명
소화 촉진 | 누룩 효소와 유기산이 소화를 도와줌 |
혈액순환 | 따뜻한 성질로 혈행 촉진 (약간의 온열 효과) |
스트레스 완화 | 적당한 음용 시 기분 안정, 식욕 촉진 |
면역력 보조 | 발효물 내 생리활성 성분 일부 존재 |
5.전통 청주 제조법 (6단계)
단계설명

① 쌀 손질 |
- 쌀 종류: 주로 멥쌀을 사용하나, 찹쌀을 혼합해 단맛과 점도를 보강하기도 함.
- 세척: 흐르는 물에 2~3회 헹궈 불순물 제거.
- 불림: 약 6~12시간 충분히 물에 불림 → 전분화 효율 증가.
- 고두밥 찌기: 김이 오른 찜기에 고르게 펴서 찌며, 쌀의 겉은 익고 속은 약간 단단한 상태가 이상적. 너무 익으면 당화 저하.
TIP: 쌀이 너무 질거나 덜 익으면 효모 발효에 악영향을 미침. 쌀 입자가 살아 있어야 효소 침투가 용이함. |
| ② 누룩 준비 |
- 누룩 종류: 밀누룩(전통형, 야생효모 포함) 또는 쌀누룩(깔끔한 맛).
- 역할: 누룩에는 효소(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등)와 발효 미생물(효모, 유산균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전분을 당으로, 당을 알코올로 바꾸는 핵심 역할.
- 준비 방법: 전통 누룩을 가루로 빻거나 부순 뒤, 일정 비율로 고두밥에 섞어 사용.
TIP: 숙성된 누룩일수록 효소 활성이 좋으며, 향도 깊다. 그러나 곰팡이 번식 주의. |
| ③ 밑술 발효 (1차 발효) |
- 구성: 찐 고두밥 + 누룩 + 물 → 항아리나 전통 옹기에 넣고 혼합.
- 발효 기간: 3~5일간 실온 (20~25℃ 권장).
- 과정 중 변화: 당화 시작 → 효모 증식 → 알코올 생성의 준비 단계.
- 관리: 하루 1~2회 저어주며 온도/균일성 유지.
TIP: 이 과정에서 생기는 발효향과 산도는 이후 품질에 큰 영향을 줌. |
| ④ 덧술 (2~3회) |
- 목적: 술의 양과 알코올 도수 증가, 깊은 향 도출.
- 덧술 구성: 밑술에 새 고두밥과 누룩, 물을 다시 넣어 재발효.
- 간격: 보통 3~5일 간격으로 2~3회 실시.
- 전체 발효 기간: 총 20~30일로 조절.
TIP: 덧술마다 온도 변화 주의. 너무 낮으면 발효 지연, 너무 높으면 잡균 번식. |
| ⑤ 여과 (주모 분리) |
- 시기: 발효가 완전히 끝나고, 표면에 거품과 침전이 멈추었을 때.
- 방법: 면보, 삼베, 죽통 등 전통 도구로 윗술만 짜내어 맑은 청주 추출.
- 주정 농도: 13~16도 전후.
- 잔여물: 아래 찌꺼기는 ‘막걸리’나 ‘술지게미’로 활용 가능.
TIP: 청주는 되도록 한 번만 걸러야 향미 유지. 너무 많이 짜면 쓴맛과 불순물이 섞임. |
| ⑥ 숙성 및 병입 |
- 숙성: 5~15℃의 저온에서 2주수개월 보관 → 맛 부드러움 증가, 불순물 침전.
- 여과 추가: 필요시 침전 후 상층액만 다시 채취하여 정제.
- 병입 및 저장: 유리병 또는 항아리에 밀봉.
- 유통기한: 무살균일 경우 1~2개월, 살균 시 6개월 이상 보관 가능.
TIP: 청주는 빛과 산소에 민감하므로 냉암소 보관 필수. |
부가 정보
- 총 발효 기간: 보통 3~4주
- 알코올 도수: 12~16도 (덧술 횟수 및 숙성 조건에 따라 다름)
- 색상: 맑은 담황색 또는 유백빛
- 향미: 은은한 쌀 향, 누룩의 고소함, 감미로운 알코올 풍미
6. 현대화 변화 및 응용
항목전통 방식현대 방식
원료 | 멥쌀, 찹쌀, 밀누룩 | 정제 쌀, 표준화된 주효 누룩 |
위생 | 자연 환경 (온도/습도 조절 어려움) | HACCP 기반 위생 제조 |
발효 용기 | 옹기, 항아리 | 스테인리스 탱크, 자동 온습도 조절 |
여과 | 수동 면보 여과 | 원심분리기, 미세필터 |
숙성 | 저온 자연 숙성 | 콜드체임버 숙성, 단시간 활성 숙성 |
제품화 | 가족/의례용 | 다양한 병 디자인 + 마케팅 강화 |
7. 대표 브랜드 혹은 관련 상품
- 국순당 ‘법고창신 청주’,
- 백련막걸리 양조장 ‘백련 청주’,
- 두레앙 ‘애주가’ 시리즈
※ 지역 명주로 상품화되어 백화점 및 전통주 전문점에서 판매 중
8. 현대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
항목의미
전통문화 계승 | 제례주로의 상징성, 한국의 술 문화의 원형 |
미식 페어링 | 한식, 특히 조림·전류·생선요리와 잘 어울림 |
감성소비 | ‘가장 한국적인 술’로서 젊은층에 재조명 중 |
문화재적 가치 | 일부 전통 청주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됨 |
요약 카드: "청주애주 한눈에 보기"
분류내용
술 종류 | 전통 맑은 청주 |
알코올 도수 | 12~16도 |
원재료 | 쌀, 누룩, 물 |
핵심 특징 | 맑고 청아한 맛, 제례주로 사용 |
주요 효능 | 소화 촉진, 혈액순환, 기분 안정 |
현대화 흐름 | 고급화·디자인 강화·와인식 페어링 |
대표 사용처 | 제사·혼례·선물·한식주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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